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아빠를 극혐하며 은둔에 들어간 초6 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 아버지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애정을 전하고 싶다"며 직접 손편지를 써 아이에게 건넸다. 그는 그동안 무심했던 태도와 폭언으로 상처받았을 아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아빠의 강압적인 훈육 때문에 아들을 자극했을 수 있다. 그런데 앙심 없는 엄마의 말조차 듣지 않는 건 매우 의도적인 반항"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청소년기에 행동 문제가 생기고,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는 반사회적 경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制작진은 금쪽이의 진짜 속마음을 듣기 위해 휴대폰 메시지로 대화하자고 제안했지만, 금쪽이는 끝내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비록 아버지가 재차 묻자 다시 고개를 저으며 거부했지만, 결국 금쪽이는 어머니를 따라 외출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후 아버지는 금쪽이에게 진심을 전하기 위해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어린 시절 금쪽이의 성장일기와 아버지의 목소리가 담긴 화면을 지켜보며 금쪽이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지만, 표정 속엔 미묘한 감정 변화가 스쳤다.

이날 방송 말미, 금쪽이는 두 달 만에 샤워에 성공했고, 아빠와 함께 요리를 하며 대화를 시도했다.
또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햇살 아래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다. 오랜 기간 자르지 않았던 머리를 자르고, 등교에 성공하며 마침내 일상으로의 복귀를 완성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 Any copying, republication or redistribution of STARNEWS’s content is express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of STARNEWS. lang_detail_copyright infringement is subject to criminal and civil penalties.
- Any copying, republication or redistribution of STARNEWS’s content is express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of STARNEWS. lang_detail_copyright infringement is subject to criminal and civil penal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