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이 남성미 넘치는 배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이젠 섹시하다는.. 여러분이 보시고 판단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재형은 "네가 가지고 있는 모습 중에 가장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소년미다. 그 나이대에 그걸 가진 건 행운이다"라고 추켜세웠다.

최우식 역시 "저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동의하면서도 30대 나이에 고등학생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는 "교복을 입으면 입을수록 '올해가 마지막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같이 학교 반을 찍으면 남녀 주인공들을 빼면 실제 고등학생들이다. 고등학생 연기를 하려고 하면 말투를 어리게 해야 하니까 징징거리게 된다. 근데 그 친구들은 그렇게 얘기를 안 한다. 살짝 현타가 올 때가 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에는 고등학생 역할을 그만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 나도 남자답고 피 냄새 나는 캐릭터, 칼을 좀 쓰고 싶고 총도 좀 쏘고 싶었다. 근데 살인자 역할도 해보니까 고등학생 역할이 제일 좋더라. 반에만 앉아 있으면 되니까"라고 설명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