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후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옷장전쟁2' 1회에서는 MC 김나영, 김원중이 2030 스타일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는 뷰티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김수미의 옷장을 탐방하고, 김수미의 실제 옷장 아이템으로 스타일링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로 합류한 김원중은 첫 신고식부터 수줍은 내향인의 매력을 발산했다. 아시아 모델 최초 프라다 쇼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패션 피플들의 워너비로 군림하는 '킹원중'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김원중은 "제가 나영 누나보다 더 굽신거리는 성격"이라며 진땀을 쏟았고, 김나영 역시 "큰일났네. 우리 같이 굽신거리게 생겼네"라고 맞장구쳤다.
이어 두 사람은 김수미의 개인 작업실에 찾아갔다. 꾸민지 6개월쯤 됐다는 김수미의 작업공간을 본 '두 아들 엄마' 김나영은 "이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거냐. 좋으시겠다"고 자유를 갈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원중은 김수미에게 뜬금없이 출연 계기를 묻는 등 정직한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저는 개그가 없어요. 인생이 다큐에요"라며 울먹거려 배꼽을 잡게 했다.
김나영은 신입 MC 김원중 잡도리에 푹 빠졌다. 첫사랑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옷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김원중의 발언에 그의 아내인 모델 곽지영을 소환하며 "지영 씨가 아니라 첫사랑한테 잘 보이고 싶었냐"라고 놀린 것. 이와 함께 김나영은 "어릴 때 옷을 안 사주셔서 결핍이 있다. 그래서 지금 옷을 많이 산다"며 '쇼퍼홀릭'이 된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두 MC는 각기 다른 매력의 '그레이 니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패션 센스를 유감없이 뽐냈다. 김원중은 시크한 분위기의 데일리 오피스룩을, 김나영은 편안하면서도 쿨한 무드가 살아있는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했다.
김수미의 선택을 앞두고 두 MC는 '굽신모드'를 발동하며 웃음을 더했다. 김원중은 "김나영 어르신은 방송을 많이 하시지만 저는 본업이 옷 만들고 그러는 사람"이라고 호소하는가 하면, 자신의 소장품인 선글라스를 뇌물(?)로 건네며 승부욕을 분출했다. 이에 김나영은 "저는 결혼 선물로 승을 받아보고 싶다"며 초강수를 뒀고, 못 말리는 '승부 집착 남매'의 장군멍군에 정신을 못 차리는 김수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승리는 편안함을 제 1순위로 생각하는 김수미의 취향에 따라 김나영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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