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여자 부세미'가 시청률 7.1%로 종영, 현실에서도 '발리 포상휴가'라는 해피엔딩을 예고했다.4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최종회 12회에서는 악인 가선영(장윤주 분)을 응징하고 인생 리셋에 성공한 김영란(부세미 역, 전여빈 분)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7.1%, 수도권 7.1%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는 2025년 ENA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ENA 드라마 역대 2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기준).
특히 종영을 앞두고 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흥행' 주역, 전여빈과 진영은 "시청률 7%가 넘으면 ENA에서 발리로 포상휴가를 보내주실 거라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었다. 꼭 최종회에서 이뤄져서 발리든 제주도든 어디든 포상휴가를 가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이들의 바람대로 '착한 여자 부세미'가 7%를 돌파하며 포상휴가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 회에선 가선영을 무너뜨리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된 가성호(문성근 분) 회장의 뜻대로 김영란은 살해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을 가성그룹 주주총회장에서 터트리며 가선영을 궁지로 몰았다. 여기에 가선우(이창민 분)가 가지고 있던 가선영의 가예림(이다은 분) 살해 영상까지 증거로 제출하면서 가선영은 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목숨을 건 인생 리셋 프로젝트를 마친 김영란은 가성호 회장이 남긴 메시지를 들으며 묵혀왔던 감정을 쏟아냈다. 부모에게 사랑도, 보호도 받아본 적 없었던 김영란은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야"라는 가성호의 다정한 마지막 인사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친아버지처럼 따뜻했던 가성호의 응원에 힘입어 김영란은 진짜 행복을 찾아 자신을 사랑해 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무창마을로 돌아갔다. 아무런 대가 없이 김영란의 방패가 되어준 전동민과 김영란의 친구 백혜지(주현영 분)는 환한 미소로 김영란을 환영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김영란과 전동민은 무창에서 함께 할 미래를 약속하며 달콤한 입맞춤을 나눠 마지막까지 달달한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김영란을 돕던 조력자들 역시 저마다 행복한 일상을 되찾았다. 이돈(서현우 분)은 돈이 없고 연줄이 없어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자신의 사무실을 차렸다. 백혜지는 서태민(강기둥 분)과 결혼에 골인했고 이미선(서재희 분)은 김영란의 도움을 받아 무창 유치원 원장 선생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악행을 저지른 이들은 모두 교도소에 수감되며 진정한 권선징악을 실현했다.
이처럼 '착한 여자 부세미'는 돈을 위해 인생을 바쳤던 김영란이 돈이 아닌 진정한 행복의 요소들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인생 리셋 프로젝트 속에 달콤함을 더한 전동민과의 로맨스부터 치열한 스릴을 선물한 가선영과의 속고 속이는 심리전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몰입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각양각색 목표를 가지고 있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란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가성그룹과 무창마을 사람들이 얽히고설키며 다양한 관계성을 형성해 흥미를 돋웠다. 이와 함께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연기 합이 '착한 여자 부세미'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 후속작으론 ENA 새 월화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편성됐다. 첫 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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