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술 파티' 참석으로 뭇매를 맞았던 개그맨 조세호가 유방암 투병 후 돌아온 선배 박미선과 만났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218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엔 건강을 회복한 박미선의 복귀가 예고돼 반가움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올 1월 건강상 이유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는데, 그 사유가 '유방암 투병' 때문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대중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이 가운데 조세호는 최근 패션 매거진 W(더블유) 코리아가 주최한 논란의 '유방암 술 파티' 참석 스타 중 한 명으로, 이번 박미선과의 만남에 큰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상에 조세호가 '유방암 술 파티'를 해맑게 즐긴 모습이 박제된 만큼, 과연 유방암 환자와의 인터뷰에 진정성이 담기겠냐며 의문이 뒤따른 것이다.

실제로 예고편엔 박미선의 유방암 투병기와 절절한 눈물이 전해졌다. 박미선은 "가장 많이 놀라실 건 당사자 본인일 거다"라는 MC 유재석의 말에 "야외 촬영이 하나 잡혀 있어서, '갔다 와서 방사선 치료를 해야지' 생각했었다. 근데 열어 보니까.. 이건 처음 얘기하는 거다"라는 사연을 꺼냈다.

그런 박미선의 옆으로 조세호는 다소 굳은 표정을 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무거워진 분위기에 박미선은 "머리 깎을 때도 '퓨리오사 같지 않냐' 했다"라며 "웃어도 된다"라고 녹화장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