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정된 무대에 오른다.

6일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성시경이 예정대로 9일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공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과 9일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이 열린다. 성시경은 9일 무대에 오른다.

최근 매니저와 갈등을 겪었던 성시경은 힘든 시간 속에도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일 성시경 소속사는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피해 당사자인 성시경도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는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 거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에 "이번 주 유튜브 한 주만 쉬겠다. 미안하다"며 일시 휴재 소식을 전했다. 또한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전 매니저가 출연했던 방송분이 모두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