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 아내이자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가 그룹 엑소 멤버 카이의 팬임을 밝혔다.

지난 5일 스테파니 미초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일에서 온 미초바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한국 가수의 정체는? (빈지노 아님)"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스테파니 미초바는 "솔직히 오늘 스탠딩 콘서트 존 간다. 남편한테 카이 콘서트 가고 싶다. 부탁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안 해줬다. 그래서 내가 VIP 티켓을 샀다. VIP 티켓 안에 사운드 체크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린 일찍 가야 한다"라며 "엑소 1세대 응원봉이 있는데 이사 온 이후로 찾을 수 없다. 카이 박스가 있었는데 없어졌다. 근데 플리마켓 하려고 옷을 정리하면서 하나 찾았다. 포토 카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응원봉을 찾으려고 다락방에 올라갔다. 스테파니 미초바는 "성빈이(빈지노) 축제에서 엑소랑 같은 날 공연했다. 성빈이 날 위해 싸인 앨범을 받았다. 근데 카이 싸인은 없다. 이거 너무 소중하다. 근데 이것도 다 빈지노 선배님한테 해준 거다"라고 아쉬워했다.

또한 "5월에도 카이 콘서트가 있었는데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샀다. 난 돈이 있으니까 아무도 날 막을 수 없다. 가수 친구들이 공연에서 날 많이 초대해줬지만 티켓 사서 가는 게 오늘 처음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친구를 만나자마자 "오늘 성빈이랑 같이 가고 싶었다. 근데 콘서트를 말하자마자 '나 안 갈거야'라고 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