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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악플 시달린 주현영 개연성..'교통사고 피해' 안타까운 사연 있었다 [인터뷰①]

  • 강남구=김나라 기자
  • 2025-11-07
배우 주현영이 교통사고로 인해 '착한 여자 부세미' 백혜지 서사의 깊이가 달라진 안타까운 비화를 터놓았다.

주현영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4일 ENA 월화드라마,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범죄 스릴러에 멜로를 버무린 복합 장르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최종회 12회 시청률은 무려 7.1%를 기록, 역대 ENA 드라마 2위이자 올해 ENA 드라마 1위 수치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특히 극 중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백혜지 역할로 쫄깃한 미스터리를 책임진 주현영. 결국 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에 이어 이번 '착한 여자 부세미'까지 초대박 성과를 내며, 영광스럽게도 역대 ENA 드라마 1위·2위를 필모그래피에 새겼다.

다만 주현영은 앞서 6월 '착한 여자 부세미' 촬영 당시 교통사고 피해를 당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던 터. 이에 그는 드라마 촬영과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DJ 자리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약 5일간 치료에 전념한 바 있다.

주현영은 이 아찔한 사고를 떠올리며, 이로 인해 백혜지의 서사가 축약된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추측하신 대로 백혜지가 가성호(문성근 분) 회장의 죽은 친딸인 예림(이다은 분) 언니의 보육원 동기가 맞다. 저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생략의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전체 흐름상, 여러 가지 이유로 그럴 수밖에 없으셨을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주현영은 "혜지는 보육원에서 유일하게 예림 언니와 친하게 지냈고, 어떻게 보면 영란과도 비슷한 존재였다. 그래서 예림 언니가 타지에서 마약을 하고 남자와 문제가 생기고 그러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기에, 이런 사실을 혜지가 직접 회장님을 찾아가 말하는 내용이 대본에 있었다"라고 밝혀 흥미를 자극했다.
그런데 문성근과의 해당 장면 촬영을 하러 가던 도중 교통사고가 났다는 것. 주현영은 "떨리는 마음으로 문성근 선배님과 연기할 날만 기다렸는데, 그날 제가 교통사고를 당한 거다. 그래서 촬영이 미뤄졌고 결국 제작진이 드라마 전체 흐름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다 보니까, 아쉽게 못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주현영은 "정말 100% 회복했다. 사실 사고가 크게 났는데, 많이 안 다쳤다. 얼른 돌아가서 라디오에 드라마를 찍어야 하니까, 일주일 정도 완전히 회복에만 매진했었다. 오히려 살도 찌고 마음도 편안해졌다. 드라마 촬영장이 급박한 상황이었는데, 제작진 측에서 어떻게든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많이 위로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현영은 "약간 그런 것도 있었다. 많이 놀라긴 했지만, '이런 게 액땜인가? 일이 잘 풀리려나 보다' 하며 최대한 웃으며 지나갔다. 이 정도로 끝난 게 너무 다행이다 싶다"라고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이러한 백혜지의 전사가 생략되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백혜지 죽어라"라는 선 넘은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었다. 그럼에도 주현영은 "'백혜지 죽어라' 그런 반응들을 봤을 때 살면서 처음 드는 감정을 느꼈다. 인간으로서도 미운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 힘들기도 했다. 그런데 전체 드라마를 다 보셨을 땐 달라질 거란 믿음이 있었다. 실제로 막판에는 혜지의 진심이 닿았다며 응원을 보내주셔서 치유가 됐다"라고 얘기했다.
강남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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