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에서 최우식과 정소민이 이별부터 재결합, 위장 신혼 발각까지 휘몰아치는 전개 속 폭풍 같은 눈물 키스로 짜릿함을 안겼다.7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 황인혁 /극본 이하나) 9화에서는 이별 후 재결합한 김우주(최우식 분)와 유메리(정소민 분)의 아련하고 설레는 모먼트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우주와 메리가 위장 신혼 관계를 백상현(배나라 분)에게 들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우주메리미' 9화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7.4%에 비해 0.6%p 떨어진 수치다. 수도권 기준으론 7.5%, 최고 시청률 8.7%라는 수치를 나타냈다. 시청률은 떨어졌지만, '우주메리미' 측은 "5주 연속 금요 드라마 및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1.8%를 기록했고, 최고 2.37%까지 치솟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혼인신고서를 발급받은 전 약혼자 우주(서범준 분)가 메리와 자신이 아직 혼인관계라는 것과 메리가 최고급 타운하우스에 당첨된 후 '가짜 남편' 김우주를 내세워 경품을 수령했다는 것까지 파악했다. 그는 메리에게 명순당 4세인 우주가 가짜 남편 행세를 한 것을 폭로하겠다며 우주와 헤어지라고 협박했다. 메리는 "그 사람 끌어들이지 마!"라며 우주를 지키려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먹먹함을 유발했다.
전 약혼자 우주의 협박이 시작되자 메리는 우주에게 피해가 갈까 봐 고의적으로 그를 피했다. 우주는 메리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싫다는 할머니 고필년(정애리 분)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고 오해했고, 메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깜짝 피크닉 데이트에 나섰다. 우주는 "메리 씨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거잖아요. 내가 말 잘해볼 테니까 걱정하지 마요"라며 메리의 상처를 어루만졌지만, 메리는 "저도 눈 한 번 딱 감고 평생 돈 걱정 안 하면서 살아 볼래요. 자백한다고 우주씨랑 잘 될까요?"라고 이별을 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별 후 우주는 메리에게 '메리씨 마음을 살피지 못해 미안하다. 기다리겠다'라는 문자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했고, 메리는 꾹꾹 눌러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우주를 사랑하지만 이별을 택한 메리의 애잔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돼 먹먹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를 그리워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메리는 자신을 찾아온 전 약혼자 우주에게 이혼 확인서를 제출한 후 백화점에 찾아가 모든 걸 자백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 약혼자 우주는 메리가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지 않자 분노하며 메리와 몸싸움을 벌여 경악하게 했다. 이를 목격한 우주는 전 약혼자 우주에게 분노하며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해. 대신 메리 씨 앞에는 다신 나타나지 마"라고 경고했고, 전 약혼자 우주가 메리를 협박한 녹음 파일로 반격했다.
우주는 메리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고는 메리를 와락 끌어안으며, "난 단 하루를 살아도 메리씨와 함께하고 싶으니까 내 옆에 계속 붙어 있어줘요"라며 애타는 사랑을 고백했다. 메리는 "그때 심하게 말해서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며 입을 맞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우주는 메리를 명순당 창립 80주년 행사에 초대했다. 할머니 고필년(정애리 분)이 우주의 연인을 궁금해했고, 메리를 소개하기로 마음먹은 것. 우주와 메리는 명순당 창립 80주년 행사에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배나라 분)이 온다는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상현에게 위장 신혼에 대한 모든 것을 자백하겠다고 결심한 두 사람이지만, 필년이 상현을 통해 이 사실을 먼저 알게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메리는 행사장을 떠나다가 필년과 마주쳤고, 필년은 "김우주 팀장이 내 손자에요. 알죠?"라며 메리와 인사를 나눴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백상현은 우주에게 "유메리 씨와는 무슨 관계입니까? 부부 맞습니까?"라며 부부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 듯 질문을 던져 새로운 위기를 예고했다.
'우주메리미' 10화는 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우주메리미'는 10월 25일 6회 방송에서 불법촬영·스토킹 등 소재를 로맨스 서사에 버무리며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특히 제작진은 불법촬영 '대리 용서' 논란이 일자 클립영상을 슬그머니 삭제, 논란을 더했다. 이에 관련 내용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까지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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