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고(故) 이외수의 부인 전영자 씨가 별세했다. 향년 72세.8일 뉴스1에 따르면 고인은 7일 오전 10시쯤 강원 춘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생전 미스 강원 출신의 고인은 1975년 이외수 작가가 DJ를 하던 음악다방에서 처음 만나, 1976년 11월 결혼했다. 전 씨가 당시 이 작가가 즐겨 앉던 의자에 앉은 것을 놓고 말싸움을 한 게 두 사람 만남의 시작이었다.
전 씨와 이 작가는 2018년 '졸혼(卒婚)'을 선언하며 각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당시 전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라며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 씨는 2020년 3월 이 작가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제일 먼저 달려와 병간호에 매달렸다. 이 작가는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가다 2022년 4월 숨을 거뒀다.
전 씨 유족으로는 아들 이한얼·이진얼 씨, 며느리 설은영·김경미 씨가 있다.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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