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찬원이 임영웅의 소개로 송민준과 친해진 사연을 밝혔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이찬원, 선미, 송민준, 미미미누가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송민준과 친해진 과정을 밝혔다. 이찬원은 송민준과 "우리가 트로트 하는 96년생 쥐띠즈다. 임영웅 형이 소개시켜줘서 우리가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찬원은 "(송민준과) 서로 알고 싶어했다. 이 친구도 똑같이 영웅이 형한테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말했더라. 그래서 같이 자리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강호동이 "찬원이가 민준이 때문에 걱정이 많다더라. 민준이가 도벽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인상이 선해 보이지 않냐. 내가 그 동안 사놓은 고급술이 있었다. 같이 술을 했는데 내 술 몇 개가 비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송민준은 "찬원이가 얼큰하게 취해 있었고 내가 '위스키 하나만 줘라'라고 했더니 찬원이가 '그래 이거 가져가'라고 했다. 얘가 취해 있어서 '내가 이거 하나 더 가져가도 모를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얘 작업실에 갔더니 술 하나만 가져간다 하더니 내 술이 두 개 있더라"라고 했고, 송민준은 "얘는 자기 걸 가져간 걸 알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거 심각한 절도죄가 될 수 있다"고 했고, 송민준은 자신이 가져간 양주가 이찬원에게 있던 술 중 가장 고가인 줄 알았냐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뒤늦게 이찬원은 "우리가 얘기한 건 재미를 위해 부풀린 거다"라며 웃었다.


이찬원은 송민준과 우정이 돈독해진 계기가 있었다며 "'미스터트롯' 할 때 코로나가 있어서 대구에서 부모님이 못 오고 5년 동안 못 본 적이 있다. 민준이가 내가 쉬는 날 집 앞에 와서 밑에 내려가 보라고 하더라. 나를 대구로 데려가더니 우리 가게 주차장에 차를 대고 부모님한테 '차에 찬원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송민준은 "당시에 돌아다니기 힘들었을 때 안전한 곳이 차인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그때 부모님을 보고 오열했다. 너무 많은 팬들이 막창집을 찾아주셔서 엄마도 너무 마르셨고 아버지도 15kg이 빠지셨다. 그 모습을 보고 오열했다. 그때의 마음의 빚은 양주 두 병으로 해결될 것 같지 않다"라고 전했다.
송민준은 이찬원에게 감동한 사연으로 "'미스터트롯2' 첫 방송이 나간 후 찬원이한테 전화가 왔다. 얘가 아무 말도 없이 30분 동안 울더라. (이찬원이) '이제 됐다. 고생했다'라고 하더라"고 밝혔고, 이찬원은 "술을 많이 마셨다. '미스터트롯'이 심야에 해서 소주 한 잔 마시면서 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찬원은 자신의 음반 판매 기록을 자체적으로 갈아치우고 있다며 "첫 정규 앨범이 57만장, 미니 2집이 초동 60만장, 정규 2집이 초동 61만장 판매가 됐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자신만의 팬 조련법이 있다며 "어머님뻘, 할머님뻘 분들에게 '어머님', '여사님'으로 부르면 정말 안 좋아하신다. 이름을 불러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휴게소에서 특별한 팬을 만났다며 "내가 화장실 칸에서 나오니 한 중년 분이 인사를 했는데, 그분이 '아 나도 이찬원이 똥 싼 칸에서 싸야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찬원은 신곡 '오늘은 왠지' 무대까지 선보이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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