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모트 PD로 친숙한 권해봄 PD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작별했다.

권 PD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퇴사를 시사하는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첫 사진에는 카카오 대표 캐릭터 라이언 피규어를 배경으로 사원증이 담겼다. 여기에 권 PD는 "굿 바이, 카카오"라고 적었다.

'Motte 권해봄'이라고 적힌 자신의 사진에는 "모트도 이제 안녕"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6년 동안 많이도 자랐구나"라는 짧은 글과 함께 6년간 함께 사무실 생활을 한 화분 사진도 공개했다.

2014년 MBC에 입사한 권 PD는 이듬해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 텔레비전' 조연출로 활약했다. 당시 온갖 상황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덤벼들어 '모르모트 PD'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2020년 MBC를 퇴사한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코미디언 이경규와 '찐경규', '코미디 로얄', '코미디 리벤지'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