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췌장암으로 사망한 고(故) 스티브 잡스가 암 치료를 위해 유전자 분석한 최초의 환자임이 전해졌다.11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린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스티브 잡스는 사망 전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을 진단받았다. 이낙준 의사는 "이건 일반 췌장암보다 생존율이 높다. 잡스는 이걸로 인한 증상이 없어서 완치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문제는 잡스의 고집이었다. 그는 수술받지 않는다고 했다. 수술을 거부하고 더 엄격한 채식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낙준 의사는 "원래 건강한 사람도 과일 주스만 먹으면 안 좋다. 과일에는 단백질이 없고 당분이 많다. 혈당은 치솟는데 인슐린은 없으니 당뇨로 이어진다. 수술로 약해진 췌장인데 당을 주니 악순환이 되는 거다"라고 바라봤다.
이찬원은 "잡스는 간 이식받았지만 전신에 암이 퍼진 상황이었다. 결국 잡스는 전 세계 최고의 의료진을 구성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낙원 의사는 "대부분의 의사가 잡스가 초기에 수술받았다면 오래 살았을 거라고 말한다. 만약 그랬다면 우린 다른 세상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또한 "잡스의 투병이 완전 의미 없는 건 아니었다. 암 치료를 위해 유전자 서열 분석했다. 이걸 시행한 최초의 환자였다. 당시 비용만 1억 원이다. 유전체 검사가 활발해지면서 엄청나게 낮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슈카는 "아들은 종양학을 연구했고 암 치료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셀럽병사의 비밀'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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