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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왕종근, 유언 남겼다 "요양병원 보내고 면회도 오지 마"[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5-11-13
왕종근 전 아나운서가 미리 유언을 남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왕종근, 김미숙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왕종근은 근황에 대해 "치매를 앓으신 장모님을 4년간 모셨는데 장모님이 올해 5월에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 부부는 아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 치매 검사를 받았다. 특히 왕종근은 중위험군 판정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병원을 나선 왕종근과 김미숙, 아들은 카페로 향했다. 왕종근은 돌연 "난 미리 유언을 하겠다. (내가 만약 치매에 걸리면) 절대로 집에서 같이 고통받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에 보내고 면회도 오지 마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도 모르고 내 아내도 누군지 잘 모르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왕종근 아들은 "아빠는 지금 이 얘기를 3년간 하고 있다. 가족력이 있는 걸 인지하고 있으니 우리는 조심하면 된다. 걱정 마라"고 왕종근을 안심시켰다.

한편 왕종근과 김미숙은 1994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 왕재민을 얻었다.
김노을 기자 | kim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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