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합 좋아" 현빈X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 전부터 시즌2 확정(디즈니+ 프리뷰) [스타현장]

  • 홍콩=김나연 기자
  • 2025-11-13
배우 현빈 정우성 주연의 '메이드 인 코리아'가 베일을 벗었다.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Disney+ Originals Preview 2025)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디즈니+(디즈니플러스)의 APAC(아시아태평양)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한 일반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4개국에서 약 4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고, 이날 12월 공개를 앞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시리즈물.

먼저 현빈은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힘이 컸다. 1970년대 실제 사건, 시대적인 배경과 픽션이 가미돼서 더 새롭고 탄탄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그게 이 작품을 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어 장건영 역의 정우성은 "현빈, 우도환 배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웃으면서 "새로운 작품에서 파트너로 만나 연기할 수 있는 인연을 맺는 것도 귀하고 소중하다. 멋진 동료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감독님이 저한테 주실 때 장건영은 저와 맞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에너지가 넘치고, 패기가 넘쳐야 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면서 채워넣을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이 제안 주신 걸 용기내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도환은 "감독님 영화의 워낙 큰 팬이었고, 감독님과 같이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은 영화가 아닌 시리즈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그는 "제가 1971년도에 태어났고, 그 시대에 살았다. 참 혼란한 시대였다. 대통령이 자기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정보부장에게 암살됐던 시대고, 제가 이전에 찍었던 영화를 참고했다. 인간의 비틀린 욕망, 신념, 그걸 향해 치닫는 캐릭터들의 이야기인데 특히 '마약왕'을 다시 꺼내봤던 것 같다"고 밝혔다.

현빈과 정우성은 우민호 감독의 전작인 영화 '하얼빈'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우 감독은 "거기서 독립군으로 나오셨는데 이미 그때 (호흡을) 맞춰봤다. '메이드 인 코리아' 찍을 때는 식사도 같이 많이 하고, 촬영이 끝나면 술도 한잔하면서 어떤 것을 더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빈은 "서로 현장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신다. 감독님이 결단이 빨라서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단칼에 거절하신다. 합이 좋게 촬영했던 것 같다.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보통 이런 근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다루면 그 사건에 휘말린 개인과 그 상황에 대한 관계 속에서 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메이드 인 코리아'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가상의 이야기 속에 인간의 욕망과 탐구, 생존을 위해 극단적으로 자기 욕망에 충실한 부분을 보여주는 차별성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12월 24일 첫 공개되며, 디즈니+ 측은 "시즌2가 이미 계약된 상태로, 내년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