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28기 출연자 현숙이 정숙과 갈등을 벌이는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는 '[솔로나라뉴스] 우리 "이야기" 좀 나누자! 28기 현숙&영수 단독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8기 현숙은 '나는 솔로'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이상한 나라'라고 말하는 것처럼, 되게 예민해지더라. 평소는 안 할 법한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마음 상태가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후회가 왜 안 되겠냐. 후회가 된다"며 "다시 돌아가면 그렇게 안 하고 싶다. 감정 조절이 안 되고 할 말, 안 할 말을 하는 부분을 보면서 황당하더라. 동기들이랑 보면서도 '그만 말해!'라고 하기도 했다. 그거 때문에 힘들어서 누워 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28기 영수는 현숙에 대해 "실제로 만나 보니까 되게 조용하고, 침착하다. 반전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8기 현숙은 정숙과의 갈등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편집이 돼서 그렇지, 나는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싸우는 장면이 부각된 거다. 정숙이 부각되면 정숙이 욕먹고, 내가 부각되면 내가 욕먹는 장면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상대방한테 그런 행동하는 건 잘못된 거다. 하지만 다 풀었다"며 "(정숙과 그 과정을) 같이 봤던 건 아닌데, 톡을 나누면서 같이 봤다"고 전했다.

28기 현숙은 '나는 솔로' 촬영 후유증이 컸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집에 와서 이틀 동안 일어날 수가 없더라. 거기서 감정 소모가 심했다. '왜 그렇게 남자친구도 아닌데 화를 내고, 단속하려고 했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영수한테도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는 정숙과 현숙이 영수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현숙은 영수와 자신의 자리를 바꿔서 정숙과 영수 사이를 떼어놓으려 했다. 심지어 현숙은 정숙의 자리를 테이블 가장 끝자리로 유도했다. 이에 정숙은 "나한테 이래라저래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경고했다. 현숙은 "내 딴엔 배려야"라며 웃었지만, 제작진 앞에서는 "딴 데 갔으면 딴 데 간 거지, 왜 자꾸 건드려?"라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