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가 발달장애 작가인 남편 조영남과의 신혼집 장만 비하인드를 전했다.14일 유튜브 채널 '방송대 지식+'에는 정은혜, 조영남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혼집에서 제작진과 만난 정은혜는 조영남과의 첫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빠(조영남)가 천사의 집에 있었는데, 2018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고 (일자리에) 왔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나를 좋아했고, 관심도 있었다더라"며 "오빠가 나한테 반한 거다. 근데 처음 만날 때 갑자기 고백하더라. 손을 먼저 내밀면서 '나하고 결혼할 수 있겠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정은혜는 "여기는 두 분의 신혼집으로 마련한 거냐"는 질문에 "할머니랑 살았다. 내가 살던 집이다. 오빠가 결혼하고 여기 들어오면서 할머니 쫓겨났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할머님은 어디로 가셨냐"고 묻자 "양평 근처에 있다"고 답했다.
정은혜는 남편에 대해 "오빠가 스윗하다. 오빠가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다. 나를 아껴주는 사람, 행복한 사람이다. 잘 웃는 편"이라고 밝히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정은혜는 "오빠가 나를 사랑해 주니까 예뻐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어떨 때 제일 사랑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드냐"는 질문에 "굿모닝 키스할 때"라고 답했다.
한편 정은혜는 지난 2022년 방영된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한지민과 쌍둥이 자매로 호흡했다. 당시 정은혜는 극 중 다운증후군을 가진 언니 이영희 역을 맡아 동생 이영옥 역의 한지민과 호흡을 맞췄다.정은혜와 조영남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에서 만나 1년여 교제 끝 지난 5월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정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신혼집을 공개한 바 있다. 정은혜 어머니는 신혼집에 대해 "이 집은 5년 전에 (정) 은혜와 할머니가 둘이 저소득층 장애인 임대주택으로 (구했다)"라며 "결혼하면서 할머니는 딴 데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마련해준 거다. 월세만 밀리지 않고 잘 내면 오래도록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신혼집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할머니 나가시면서 재세팅을 했다. 형(조영남)이 결혼하면서 천사의 집에서 나와서 자립하는 거다. 양평군에서 자립하시는 장애인분에게 지원을 해준다. 지원금이 무려 2000만원"이라며 "그 돈으로 가구,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샀다. 그 2000만원으로 살림살이를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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