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준이 패러글라이딩 도전에 실패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는 충청북도 단양·제천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지금 이 가을'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준은 패러글라이딩 체험 도중 히든 미션에 당첨돼 원치 않은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준에게 제작진은 "패러글라이딩이 재밌겠다고 말한 준이를 위해서 태워드리겠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준은 "원하는 걸 이렇게 다 이뤄주냐. 원한다고 이뤄준 적은 처음인 것 같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이준은 비행복으로 갈아입은 뒤 이륙장으로 향했다. 그는 제작진을 향해 "룰을 왜 깨는 거야? 이해가 안 간다. 애초에 이런 게 있었냐"며 현실을 부정했다.
이때 이준을 응원하기 위해 도착한 멤버들은 "준이 형이 엄청 위로 올라가 보고 싶다고 하더라", "스카이다이빙은 했는데 패러글라이딩은 무시하더라" 등의 조롱을 이어갔다. 지난해 하계 MT 특집에서 스카이다이빙으로 벌칙을 수행했던 이준은 당시의 악몽을 떠올린 듯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이륙을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지만, 이준의 도전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기상 상황 때문에 이륙이 1시간 이상 지연된 것. 제작진은 고민 끝에 옆 이륙장으로 장소를 변경했으나 풍향이 맞지 않아 도전을 종료했다.
그러자 이준은 시민들을 향해 "바람이 안 좋아서 못 뛴다고 해서 실패로 돌아갔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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