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54)이 데뷔 21년 만에 첫 고정 예능 '아이 엠 복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특히 '복싱 서바이벌'을 론칭하며 안방극장에 돌풍을 예고했다.tvN 새 스포츠 예능 '아이 엠 복서'(I AM BOXER) 측은 19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이원웅 PD, 강숙경 작가와 복싱 마스터 마동석, MC 김종국, 덱스가 참석했다.
'아이 엠 복서'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 복싱 체육관 관장 마동석이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직접 설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이다.
채널A '강철부대'를 만든 이원웅 PD, 글로벌 OTT 넷플릭스 '피지컬: 100'의 강숙경 작가가 벌써 세 번째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강철부대'와 예비부부들의 극한 커플 서바이벌 tvN '2억9천 : 결혼전쟁'을 함께한 바 있다.
특히 '아이 엠 복서'에는 배우 장혁, UDT 출신 미술작가 육준서, 연예인 싸움 랭킹 1위 줄리엔 강부터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국승준, 전(前) 동양 챔피언 김민욱 등 복싱에 진심인 90인의 참가자들이 출격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챔피언 벨트 그리고 최고급 SUV 차량이 주어진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마동석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복싱을 하고 코치 자격증에, 현재는 복싱장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놀라운 이력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마동석은 작년 12월 대한복싱협회로부터 명예 7단 단증을 수여받았다.이에 마동석은 '아이 엠 복서'를 론칭하는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이 엠 복서'는 제가 너무 꿈꿔왔던 무대이다. 좋은 선수, 심판진, 의료진 등을 모두 갖추고 선의의 경쟁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실제 현실화가 됐다.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 '아이 엠 복서'를 선보이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감격을 금치 못했다.
마동석에게 '복싱'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저한테는 어린 시절, 10대부터 시작한 운동이고 선수도 준비했다. 미국 텍사스에서도 복싱을 했다. 작은 시합들이지만 체육관들끼리 하는 경기에 20여 차례 참가했다. 링 위에서는 도와줄 사람이 없고 자기 혼자밖에 없다. 외롭게 경쟁하는 운동이라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자신을 이겨낸다는 보람 있는 스포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우리 한국도 예전엔 굉장히 좋은 세계 챔피언들이 많았다. 어느 순간부터 복싱이 조금씩 인기가 떨어지고 지금은 프로복싱 경기를 해도 거의 안 보는 상태가 됐다. 그래서 저한테는 복싱이 너무 감사할 정도로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시 인기가 생겨서 많은 복싱 선수가 뛸 수 있는 무대가 생기고 세계 챔피언이 나오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우리나라엔 진짜 좋은 선수가 많다. 그런데 설 무대가 없어 경기를 못하고 있는 거다. 그러면 제가 작은 힘을 보태서 이 친구들한테 기회를 줄 방법이 있지 않을까 고민을 하던 차에 이원웅 PD님, 강숙경 작가님을 만나게 됐다"라고 '아이 엠 복서'의 출발을 전했다.
이원웅 PD는 "'아이 엠 복서'가 어떤 점이 특별하냐면, 표면적으로 봤을 때 '빡세다'는 거다.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이고 정말 주먹 하나로 맞붙는다는 걸 알고 준비했고, 저희도 그동안 군인들이랑도 찍어 보고 여러 가지 '빡센' 촬영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복싱은 확실히 다르더라. 링 위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다른 어떤 서바이벌보다도 강했다. 이것이 분명 화면 밖으로 나올 거 같아서, 이게 좀 특별할 거 같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강숙경 작가는 "제가 마동석과의 첫 만남 때 주제넘게 '복싱이 비인기 종목인 건 이유가 있지 않겠냐'라는 말을 했었다. 그런데 '아이 엠 복서'에 무려 2000명가량 지원을 하셨다. 모든 제작진이 너무 놀랐다. 초등학생부터 64년생까지 지원했다. 복싱을 사랑하는 분이 너무 많았다. 실제 생활 체육하시는 분들의 직업도 의사, 엔지니어, 공무원, 학생 등 너무 다양했다. 몽골, 러시아, 영국 등 해외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아무래도 모시기 힘들어서 이번 시즌엔 못 모셨다. 제가 정말 놀란 건 '이 프로그램은 복싱 대회가 아니라, 체급 상관없이 경기를 하게 될 거 같다'라는 말씀을 드렸을 때 포기하신 분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거다"라고 열정 넘치는 서바이벌을 기대케 했다.
'아이 엠 복서' 첫 회는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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