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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기습 국내 활동..가사도 의미심장 "너도 캔슬당할 수 있어"[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5-11-21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래퍼 저스디스 새 앨범에 참여했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국내 활동이 막힌 지 23년 만의 일이다.

유승준은 20일 발매된 저스디스의 새 앨범 '릿'(LIT)의 수록곡 '홈 홈'(HOME HOME) 피처링에 참여했다.

해당 앨범에는 유승준을 비롯해 범키, 인순이, 라디, 일리닛, 딘 등 여러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다른 수록곡의 경우 피처링 아티스트 이름이 곡 제목에 표기된 것과 달리 유승준이 참여한 '홈 홈'에는 그의 이름을 표기되지 않았다.

'홈 홈'은 힙합의 하위 장르인 '컨셔스 랩(힙합)' 곡으로, 컨셔스 힙합은 다양한 사회 문제를 비판적 시각으로 담아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홈 홈'에는 빈부 격차, 미디어, 마약, 폭력, 성 감수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의미심장한 제목과 가사도 눈길을 끈다. 'This is your HOME. You can be canceled in your own HOME. Watch your words--before they're cut out of context. This is your HOME'(여기가 네 집이야. 너도 네 자신의 집에서 캔슬당할 수 있어. 말을 조심해. 네 말이 문맥에서 잘려나가기 전에. 여기가 네 집이야)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홈 홈' 도입부는 유승준이 불렀다.

집, 가정을 뜻하는 영단어 '홈'은 문맥에 따라 고향 혹은 고국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스무 트랙이나 수록된 앨범에서 하필 유승준이 참여한 곡 제목이 '홈 홈'인 점, 가사에도 '홈'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점 등이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유승준은 직접 작사에 참여하진 않았다. 작사가로는 저스디스만 이름을 올렸으며, 저스디스가 쓴 가사를 두 사람이 주고받는 형태로 녹음했다.

한편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보를 받은 후 2002년 1월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했다가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법무부는 그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김노을 기자 | kim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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