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팡팡' 촬영 중 예기치 않은 카메라 전멸 사태가 벌어지며 36초간 도경수만 화면에 등장하는 웃픈 장면이 연출됐다.

21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 6회에서는 멕시코 리오 라가르토스로 향하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로드트립 여정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트립 전, 세 사람은 간식과 식사를 사 들고 차량에 탑승했다. 그러나 멕시코 칸쿤의 강렬한 열기 탓에 차량 앞 좌석에 설치된 카메라가 모두 작동을 멈추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화면에는 "칸쿤의 열로 인해 앞좌석 카메라 전멸 사태로 앞으로 36초간 경수만 나옵니다"라는 자막 공지가 떴고, 실제로 화면은 전환 없이 도경수가 햄버거를 먹는 모습만 계속 노출됐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제작진은 비상 대응에 나섰다. 나영석 PD가 직접 뒷좌석에 카메라를 들고 탑승했고, 앞 좌석에는 비상용 카메라를 다시 설치하며 상황을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