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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故 이순재 수의 제작 "건강 악화 알고 있었다..호상이지만 안타까워" [스타현장]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최혜진 기자
  • 2025-11-25
한복 디자니어 박술녀가 고(故) 배우 이순재의 수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순재의 빈소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상주에는 아내 최희정 씨와 아들, 딸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빈소를 찾은 박술녀는 이순재의 상복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고인이) 아픈 걸 알고 있었다. 작년부터 힘들어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안 좋은 건 작년부터로 알고 있다. 음식 드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사모님께서 걱정하셨다. 많이 안 좋아지신 건 올해 초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술녀는 "호상이지만 안타깝다. 평소 팬이었다. 우리나라의 레전드자 상징인 국민 배우지 않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술녀는 생전 이순재의 모습을 떠올리며 "완벽주의자고 부드럽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애썼다. 한복을 입을 때도 하라는 대로 다 해주셨다. 그만큼 자애로운 분이시다. 그래서 애달프기는 하지만 사람은 언젠가 떠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술녀는 여러 원로 배우들의 수의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고 김자옥, 김수미도 우리 한복을 입고 가셨다. 원래 배우들 나이 85세 정도가 되시면 내가 사부작사부작 만들고 있다"며 "이순재 선생님께도 내가 만든 옷을 입히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었는데 합의가 돼 입혀서 보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소속사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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