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람들'의 배우들이 행사를 앞두고 고(故) 이순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 배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이날 기자간담회 행사를 앞두고, 감독과 배우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나타났고, 이날 별세한 고(故) 이순재 선생님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사회자는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신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도 애도의 뜻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족에 따르면 고 이순재는 이날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상주에는 아내 최희정 씨와 아들, 딸이 이름을 올렸다.

'윗집 사람들'은 오는 12월 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