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브래드 피트, 테일러 스위프트 등 스타들과 함께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 가상 식탁을 함께 할 스타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미국 매거진 에스콰이어(Esquire)는 최근호에서 '완벽한 2020년 추수감사절 테이블을 만들자'는 기사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the most memorable personalities from 2020)을 꼽았다. 정국은 이 명단에 K팝 아티스트로 유일하게 포함됐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는 가족과 친척 한자리에 모여 칠면조 구이를 비롯한 음식을 함께 나눈다. 이에 많은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 19의 확산이 가속화되는 것을 염려한 에스콰이어지는 이동을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들(올해 최고 유명인, 대중문화 캐릭터들)을 선정했고 이들로 추수감사절 저녁 식탁에서 함께 할 자신만의 가상 가족을 구성해 보자는 캠페인적 내용을 기사로 실어 보도했다.



에스콰이어는 엄마와 아빠 2명, 형제와 자매 3명, 숙모와 숙부 3명, 할머니 1명, 할아버지 1명 등 섹션을 나누어 가족 구성원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이 중 '형제, 자매' 섹션에서 정국은 미국 음악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미국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래퍼 카디비, 미국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 등과 함께 올랐다.

또 정국의 사진 아래에 '장점: 당신의 추수감사절 식탁에서 가장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지만 내가 제일 잘 났다면서 무례하게 굴지 않을 사람', '단점: 당신의 추수감사절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경우 당신의 멘션들에 애도를(소셜 미디어가 터질 것이다)'라는 소개 문구도 게재되어 있어 재미를 더했다.

브래드 피트, 카말라 해리스, 테일러 스위프트, 카디 비, 톰 행크스, '기생충' 감독 봉준호, 돌리 파튼, 버니 샌더스, 해리 스타일스, 빌리 아일리시, 메간 디 스탈리온, 레이디 가가, 더 위켄드 등 많은 유명 셀러브리티들과 인사들이 이 명단 리스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