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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사람들' 공효진 "하정우, 여주상 타게 해주겠다고 꼬드겨"[인터뷰①]

  • 김나연 기자
  • 2025-12-02
배우 공효진이 '윗집 사람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의 배우 공효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공효진이 맡은 임정아는 한때는 불타올랐지만 지금은 식어버린 부부 생활 속, 감정과 욕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미술대학 강사로, 그는 '보통의 용기'(2022) 이후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날 공효진은 '윗집 사람들'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하) 정우 오빠랑 친분이 있지만, 제작사 대표님들과도 친하다. 오히려 하정우 오빠보다 말이 잘 통하고, 감성이 잘 맞는다. 근데 그냥 도와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각색 전에 손을 못 대신 대본을 보고 결정해야 했는데 관계가 있다 보니까 고민하겠다고 한 게 이미 출연을 확정지은 것처럼 급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비 30억 원으로 시작했던 작은 영화다. 세트 안에서 네 배우만 나오다 보니까 우리끼리 어떻게든 잘 꾸려나가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못 먹어도 고'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다 친한 배우들이기도 하고, 촬영 기간이 짧기도 했다. 또 감독님이 '여우주연상 타게 해줄게'라고 꼬드기더라. 촬영 3회차 정도 나갔을 때 이 영화 되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효진은 '윗집 사람들'은 네 명이 지지고 볶는 대사의 향연이 매력이었다고 밝히며 "꼭 경험해 보고 싶었다. 다 잘한다고 생각했던 배우들이라서 경연 배틀처럼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좋은 의미로 서로 뭔가 치열하게 연기를 나눠보는 콘셉트의 영화가 해보고 싶었다. 내 연기 경험에도 좋은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정우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어디로든 잘 가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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