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40)가 전 매니저 갑질 가해 의혹과 관련 마침내 입장을 밝힌 가운데, 대중의 의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박나래 소속사인 주식회사 앤파크 측은 5일, 전 매니저 갑질 가해 등 의혹과 관련해 이틀 만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4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주장한 내용은 이렇다.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이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가했다. 심지어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 박나래의 횡포를 참지 못하고 퇴사를 결심했다"라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이에 화가 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다쳤다"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이와 관련 박나래 측 입장은 어떨까. 먼저 이들은 "박나래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전 매니저들)은 최근 당사를 퇴사하였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였다"라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하였다"라고 폭로로 맞섰다.
여기에, 1인 기획사를 설립했음에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아 문제가 된 점에 관해 "전 매니저들 탓"이라고 돌렸다. 박나래 측은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1인 기획사로, 최근에서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지연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해당 업무는 문제 제기를 한 전 직원들이 담당하던 부분이었고, 이들은 당시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허위 보고를 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퇴사 후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제보하였고, 당사는 관련 취재 문의를 통해 해당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게 되었다"라고 전 매니저들의 잘못을 짚었다.
또한 박나래 측은 "이들(전 매니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하였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다만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갑질 가해 등 의혹과 관련해선 해명을 생략하고 '법적 대응' 입장으로 대신했다. 이들은 "당사와 박나래는 운영상 부족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잘못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따라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게 갑질에 대한 반박은 아니지. 횡령하면 갑질해도 된다는 말인가?", "수사 제대로 해서 모두가 억울함 없게 진실 밝혀지길", "근데 반박에 폭언에 관한 답변은 왜 없는 거지", "논점이 다르네", "각각 따로 봐야지. 이건 뭐 너는 잘못 없냐 이거 같은데", "다 떠나서 술은 자제하는 게 좋을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특수상해, 의료법 대중문화산업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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