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 당한 사실을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서는 이계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동준은 이계인에게 과거 배우 박정수와 어떤 관계였냐고 물었다. 이계인은 "사람 좋아하는 것도 안 되냐. 동갑이다. 손도 못 잡았다. 내가 '정수야' 그러면 놀랐다. 방송국 밑에 코스모스 다방이 있었다"라며 "내가 커피 살 테니 한잔하자고 했다. 그때 알겠다고 해서 기다렸다. 앉자마자 커피를 마시더니 '엄마가 기다려서 가야 해'라고 했다. 사람들이 내가 박정수 좋아하는 걸 알고 경환이 형이 특히 '꼴값 떨지 마. 주제를 알아'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사기 결혼에 대해 "(아내가) 이상하게 집에 안 들어왔다. 집으로 전화하면 어머니나 언니가 받아서 '자고 있는데 어쩌지'라고 했다. 그런 건 줄 알았다. 전에 사귀던 남자가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거하고 있는데 결혼식 올리고 싶었나 보다. 매일 술을 마시고 방송도 그만둘까 싶었다. 수사관이 '너무 안 됐다' 싶었는지 아내와 내연남을 잡았다. 하지만 별다른 조처를 할 순 없었다. 그땐 바빠서 혼인 신고를 못 했지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