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던 그룹 소녀시대 윤아는 이제 배우 임윤아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접수했다. 올해 임윤아는 배우로서 그 저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흥행 일등 공신'이란 말이 참 잘 어울린다. 그는 지난 9월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타이틀롤 연지영 역을 맡아 제대로 된 흥행을 이끌었다.
'폭군의 셰프'는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달성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등극하며 국내외 큰 인기를 얻었다. 임윤아는 전작인 MBC '빅마우스', tvN '킹더랜드'에서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장악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드라마로는 3연타 흥행이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는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지닌 정선지 역을 파격적인 비주얼과 입체적인 감정 표현으로 소화해 호평받았다.
올해도 흥행을 터트린 임윤아는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그는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10주년 AAA 2025')에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대상인 올해의 여우주연상, AAA 베스트 아티스트상, AAA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AAA'는 이러한 임윤아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왔다. 임윤아는 첫 회인 2016년을 포함해 2017년, 2018년, 2019년, 그리고 10주년을 맞은 2025년에도 'AAA'와 함께했다. 이날 시상식 대기실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임윤아는 반가운 얼굴로 기자를 반겼다.
그는 "이번이 'AAA' 5번째 참석이다, 그러다 10주년에도 참석하게 됐다. 1회 때 참석하고 함께해온 시상식이다 보니 의미 있고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10주년에 계속 활동하고 있는 것도 감사하지만, 활동으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멋진 자리에 초대받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공항에서부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이에 임윤아는 "다들 엄청 많이 왔더라.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다 나온 건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티스트들이 다 한 번에 오지 않았냐. K팝, K드라마, K문화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해외에 많이 계시는구나를 느꼈다"고 전했다.2025년을 마무리하며 시간을 되돌아본 임윤아는 "올 한해는 '폭군의 셰프', '악마가 이사왔다' 두 작품으로 활동한 격인데 배우로서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걸 체감했다. 그래서 다른 때보다 행복한 한 해였다"며 "드라마가 사랑받은 것만으로도 올 한 해가 의미 있었다. 연말에 좋은 자리까지 참석해서 마무리가 완벽하게 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종영 후에도 '폭군의 셰프' 화제성은 식지 않았다. 현재 임윤아는 '폭군의 셰프' 아시아 팬 미팅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3일 방콕, 20일 서울에서도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윤아는 "'폭군의 셰프' 아시아 팬 미팅 투어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 슬슬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차기작을 읽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작은 계속 보고 있는 중이라 결정된 건 없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6회차 'AAA'에 참석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윤아는 다가오는 새해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항상 얘기하는 건데 건강하게 한 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어떤 작품으로, 어떤 활동으로 인사드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활동을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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