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박나래 논란 여파..'나도신나' 취소→디즈니+ '운명전쟁49' 향방은? [★NEWSing]

  • 허지형 기자
  • 2025-12-08
갑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휩싸인 코미디언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이거나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도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8일 박나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다"며 "어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및 불법 의료 행위 등에 휩싸였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나래가 모친 명의로 지난 2018년 설립한 1인 기획사 주식회사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아울러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박나래가 A씨에게 병원이 아닌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박나래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를 퇴사했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연일 박나래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그가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도 여파를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그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 출연 중이며, MBC '나도신나', 드즈니+ '운명전쟁49'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하게 됐다. '나 혼자 산다'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며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개 예정이었던 '나도신나' 역시 논의 끝에 제작 및 편성을 취소하기로 했다. 연예계 소문난 19년 지기 절친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 4인의 유쾌한 여행기가 예고돼 관심을 모았으나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제작이 중단됐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던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의 제작진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스타뉴스 확인 결과, 박나래 관련 논란의 파장이 적지 않은 만큼, 제작진이 여러 가능성을 놓고 신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OTT 특성상 사전 제작되기 때문에 MC인 박나래의 분량을 완전히 편집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향후 공개 일정과 방향성을 두고 내부 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 디즈니+ 측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