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일이 고(故) 김지미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한지일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 뉴스라고 생각했는데, 믿을 수 없던 소식이 사실이었다"며 고 김지미의 별세 소식에 먹먹함을 전했다.
그는 "2시간 전부터 김지미 선배님 운구가 서울로 옮겨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믿지 못했는데, 한국 배우협회까지 사실로 밝혀져 눈시울이 앞을 가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는 각별한 인연 고마운 선배님"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길소뜸'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한지일은 "이 작품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IMF로 모든 것을 잃고 미국으로 떠나 LA 한남체인에 근무 당시 김지미 선배님께서 찾아오셨을 때, 전 그 자리를 도망쳐 못 뵙고 여러 해 지난 그 후 고국에 잠시 놀러 와 쟈니브라더스 콘서트에서 재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믿을 수가 없다. 10월, 11월, 12월 2025년은 정말 혹독한 해다. 존경하고 사랑했던 선배님들이 한 분, 두 분 떠나셨다"며 "김지미 선배님 저를 각별히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김지미는 지난 9일 건강 악화로 미국 LA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85세. 그는 '비구니', '길소뜸' 등 총 700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고 불려왔다.
현재 한국영화인협회는 고 김지미의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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