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영화 '하트맨'에서 대학생 연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11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트맨'(감독 최원섭)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최원석 감독을 비로해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최원섭 감독과 '히트맨'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권상우가 '하트맨'으로 재회하며 또 하나의 믿고 보는 조합 탄생을 알린다.
뮤지션의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는 승민 역을 맡은 권상우는 "감히 말하자면 '히트맨'보다 훨씬 재밌다. '하트맨'을 위해 '히트맨'을 찍었나 싶은 정도"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노팅 힐'(1999)의 휴 그랜트가 연기한 윌리엄 태커를 참고했다며 "영화 보시면 비슷한 향수가 있을 것 같고,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설레는 감정을 저를 통해 분명히 느끼실 거다. 또 여자 입장에서도 남녀 관계에서 첫사랑의 느낌을 느끼시면서 '노팅 힐'과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상우는 "대학생 시절 연기가 쉽지 않았고, 록 밴드 역할을 했는데 그 장면 자체가 초반 관객들을 압도하는 느낌이 큰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머리를 휘날리며 기타를 치는 모습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원섭 감독은 "젊은 시절 역할을 다른 배우들이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저런 느낌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배우들이 직접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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