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이 대학생으로 위장해 미인계를 펼치며 결정적 해킹에 성공했다.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7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15년 전 발생한 '진광대 배구부 박민호(이도한 분)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승부조작과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들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승부조작을 역으로 활용해 박민호의 행방을 추적하기로 결심했다.
이날 안고은(표예진 분)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연태 선수가 단순히 공을 보고 움직인 것이 아니라, 특정 선수를 향해 의도적으로 달려가 부상을 유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불법 베팅 항목에 '경기 중 부상'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김도기는 안고은에게 "저 꿈나무랑 밥 한 번 먹어줄래요?"라고 제안했고, 안고은은 "까짓걸 먹어주죠 뭐"라고 답하며 작전에 나섰다.
안고은은 대학생으로 분장한 채 친구들과 학식을 먹고 있던 정연태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했다. 그는 정연태의 휴대폰을 가리키며 "네 건 줄은 나도 알지. 그래서 내가 한 번 '풀어봐줄래'라고 했잖아"라고 말하며 잠금 해제를 유도했다.정연태는 번호를 따인 줄로 착각한 채 당황하면서도 "혹시 저 알아요?"라고 물었고, 안고은은 새침한 표정으로 "잘 알지. 정연태"라고 답해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안고은의 목적은 번호 교환이 아니었다. 그는 그 짧은 순간 정연태의 휴대폰에 코딩을 진행해 해킹을 완료했다. 모든 작업을 마친 뒤 안고은은 "잘 썼어. 고마워"라고 말한 후 "많이 먹어. 리시브 잘해야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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