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들을 차근차근 이뤄나간 에이티즈 8명의 멤버는 다시 한번 한배를 타고 더 먼 곳으로 항해한다. 에이티즈에게 2025년은 상상했던 일들이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진 특별한 해였다. 성화는 "뜻깊은 성과가 굉장히 많았다. 이 모든 성과는 에이티니(팬덤명)가 덕분"이라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해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 이들은 북미 5개 도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했고, 일본에서 역대급 스케일의 투어를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화는 "또 팬 여러분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인 유어 판타지' 투어도 하고, 한 번 더 좋은 성과도 내고, 정말 감사한 한 해였다"며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건 정말 믿기지 않더라. 멤버들끼리도 '이게 되는구나' 싶었고, 더 열심히 하자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티즈는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10주년 AAA 2025')에서 최고 영예 상인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케이팝 레코드' 등 총 5개 부문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홍중은 처음 출연하는 'AAA'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연습생 때부터 'AAA'를 봤었고, 꼭 나오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처음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에이티즈는 이날 미니 11집 수록곡 '맨 온 파이어(Man on Fire)'로 무대의 포문을 활짝 열었고, 미니 12집 에디션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산은 "콘서트에서만 공개됐던 곡이 있는데 큰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설렌다. 팬분들도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타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댄스 브레이크는 물론, 처음 보여드리는 곡도 준비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에이티즈는 인터뷰 내내, 마치 '신인 같은' 열정이 느껴졌다. 데뷔 7주년을 맞아 팀 재계약을 확정하며 '제2막'을 연 에이티즈는 다시 한번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홍중은 "다양한 콘셉트와 음악을 해왔고, 에이티즈가 쌓아온 데이터가 많다 보니까 그걸 바탕으로 앞으로도 벅찬 무대를 많이 만들고 싶다. 멤버들도 고민을 많이 했고, 앞으로의 미래는 조금 더 벅차게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7년간의 에이티즈를 봤던 사람도, 또 몰랐던 사람도 '이런 그룹이구나' 할 수 있도록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팬들이 바쁠 예정"이라고 했고, 민기 또한 "컴백도 준비하고 있고,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2026년은 에이티즈의 해이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조용히 속삭인 우영은 7년 넘는 시간을 함께 쌓아온 에이티즈의 '팀워크'가 한층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끼리 얘기를 많이 나눈다. 물론 서로 잘 놀고, 얘기도 많이 했지만, 대기실에서 각자 핸드폰을 하던 시간도 있었는데 이제는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대화 속에서 서로 서운한 것도 이야기하고, 더 돈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한곳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에이티즈지만, 재계약을 기점으로 또 다른 목적지를 설정한 셈. 홍중은 "재계약을 준비하면서 앞으로의 비전에 초점을 다시 맞추는 시기가 됐다. 뭔가 자연스럽게 단합이 잘 될 수밖에 없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성화는 "무대 직전에 인이어를 통해 우리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있는데 그때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의기투합한다. 그때 멤버들이 무대에 임하는 생각과 의지가 잘 느껴지니까 자연스럽게 하나로 뭉치는 것 같다. 무대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게 서로서로 잘 북돋아 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에이티즈는 에이티니의 응원에 힘입어 2026년에도 쉼 없이 질주할 예정이다. 여상은 "에이티니가 가까이에서든, 멀리서든 항상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 2026년에도 에이티니가 선물해 준 추억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정말 열심히 달릴 테니까 많은 기대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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