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블랙핑크(BLACKPINK, 제수 제니 로제 리사)가 주요 해외 매체들이 선정한 각종 타이틀을 휩쓸며 2020년 연말을 장악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엔터테이너(Entertainer of the Year)'로 뽑혔다. 타임지는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K팝 그룹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고 평하며 2020년 여러 앨범을 내며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깼고, 가감없는 라이브 스트리밍들을 진행하면서 그들은 팝스타 반열의 정점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세상이 멈추고, 사람들이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한 시기에 그것을 해 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타임의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19)'에 이름을 올렸지만, 분야별로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일 컨시퀀스오브사운드는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밴드(2020 Band of the Year)'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시퀀시오브사운드는 방탄소년단이 불확실성과 상실감으로 가득했던 한 해에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가져왔다며 수많은 기록들을 2020년 한 해에 모두 이룬 것은 거의 기적이다. 방탄소년단은 '제 2의 비틀즈'가 아닌 '최초의 방탄소년단'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올해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눈부셨다. 2월 발매한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을 시작으로 최근 발매한 'BE'까지 일본 앨범을 포함해 3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리믹스 버전을 포함해 여러 개의 싱글을 선보였다. 이중에서도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한국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랐으며, 'BE' 타이틀곡 'Life Goes On'은 한국어 노래 최초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글로벌 그룹 블랙핑크 또한 여러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미국 유명 시상식 '2020 히트메이커스'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올해의 그룹상(Group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히트메이커스'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 데 기여한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작곡가, 레이블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7일에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빌보드가 선정한 '2020년 베스트 앨범 50'(The 50 Best Albums of 2020: Staff Picks)에 선정됐으며, 9일 '2020 베스트 뮤직비디오 25'(The 25 Best Music Videos of 2020: Staff Picks)에 선정되면서 남다른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블랙핑크는 올해 진난 5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를 시작으로 6월 'How You Like That', 8월 'Ice Cream', 10월 첫 정규앨범 'THE ALBUM' 등 발표하는 신곡마다 새 역사를 썼다. 첫 정규앨범 'THE ALBUM'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발매 첫 주 모두 2위에 오른 뒤 각각 9주, 7주 연속 랭크됐으며, 최근에는 걸그룹 중 최초로 가온차트 밀리언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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