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이 진심을 고백한 후 달라진 이정재를 토닥였다.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6%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유료 플랫폼 기준)
이날 임현준(이정재 분)의 고백에 혼란스러워하는 위정신(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별안간 찾아온 소란함으로 공황에 빠진 임현준을 따뜻한 손길로 토닥이는 위정신의 엔딩은 두 사람이 혼란을 딛고 서로에게 위로와 힐링의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상상도 못 한 '멜로장인'의 진짜 정체와 임현준의 진심을 마주한 위정신은 혼란에 빠졌다. 마음을 고백한 임현준은 부쩍 다정해진 모습으로 위정신에게 다가갔다.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했다고 사과한 임현준은 '앞으로는 핸드폰으로 연락할게요. 잘 자요'라는 문자로 위정신의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놀라운 감정이 지나고 '멜로장인'과의 대화를 처음부터 올려본 위정신에게 돌아온 건 배신감과 허탈함이었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 복잡한 마음으로 임현준의 집을 찾아간 위정신은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내가 삽질하는 거 보고 재밌었어요?"라며 따져 물었다. 임현준은 밤사이 감정 소모가 컸던 탓인지 안색이 좋지 않은 위정신을 급히 집으로 들였다. 지쳐서 잠이 든 위정신을 두고 촬영장으로 향할 수 없었던 임현준은 해가 뜰 때까지 그의 곁을 지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겨우 기운을 차리고 임현준과 마주 앉은 위정신은 "난 내가 이렇게까지 바보가 된 기분이 처음이에요"라며 '영혼있음'을 향했던 '멜로장인'의 진심마저 의심하고 혼란스러워했다. 한발 앞서 비슷한 감정을 경험했던 임현준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말했지만, 위정신의 마음은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위정신은 애써 임현준에 대한 생각을 지워보려 했지만, 임현준의 흔적은 일상에 숨 쉬듯이 존재했다. 결국 먼저 전화를 걸어 온 위정신에 임현준은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더는 숨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위정신에게 다가가고 싶었던 임현준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으로 가득한 카페 한복판에서 당당히 그를 기다렸다. 평화로웠던 분위기도 잠시 촬영장에서 벌어진 성애숙(나영희 분)과 오미란(전수경 분)의 싸움 소식과 소란해진 카페 분위기에 임현준은 공황 증세를 보이며 힘겨워했다.
처음 보는 모습에 당황하던 위정신은 조심스레 임현준을 토닥이며 자신의 곁을 내줬다. 언젠가 '영혼있음'이 '멜로장인'에게 알려줬던 힐링 법대로 따뜻한 햇살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기분을 느끼며 잠시 숨을 고르는 두 사람의 엔딩은 현실의 임현준과 위정신이 서로에게 위로와 힐링을 존재로 자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높였다.
한편,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촬영장은 어쩐지 삐그덕거리는 중이었다. 당일 촬영 취소부터 대사를 외우지 못해 잦은 NG를 내고, 액션 연기 합을 맞추지 못하는 임현준에 대한 스태프들의 여론이 좋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애숙과 오미란이 촬영장에서 현실 싸움을 일으키며 모든 제작진을 경악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심상치 않은 촬영장 분위기로 빨간불이 켜진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가 이 모든 위기를 이겨내고 순항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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