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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침묵 9일 만에 '주사 이모' 진료 인정..'나혼산'·'놀토 떠난다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5-12-17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일명 '주사 이모'에게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지 9일 만이다.

키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나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빠르게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그우먼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이모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정황이 드러나 파문을 낳았다. 이어 키도 이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씨와의 연결 정황이 포착돼 논란을 키웠다.

키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8일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지만, 그동안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켜왔다.

이에 키는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 할 수 있을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번 일과 관련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 다시 한 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S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키와 A씨 사이에 불거진 의혹을 해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먼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모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는 이모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키는 최근 이모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는 이번 사태로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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