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 바랑으로 완벽 변신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 개봉을 앞두고 디즈니의 초청을 받아 할리우드 현지 배우 인터뷰에 나선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진은 인터뷰에 앞서 '아바타3' 전시회장을 방문해 영화 속 의상과 제작 과정을 세밀하게 살폈다. 그는 12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인터뷰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아바타 분장'을 감행했다.

그는 일일 매니저로 방문한 코미디언 엄지윤의 도움을 받아 '아바타3' 캐릭터 '바랑'으로 변신했다. 그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블랙 드레스, 빨간 머리띠를 착용한 채 인터뷰에 나섰다.

한혜진의 모습을 본 배우 조 샐다나는 "세상에 너무 좋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우나 채플린은 크게 놀란 듯 의자 뒤로 몸을 숨겨 웃음을 자아냈다.

조 샐다나는 "이건 누가 만든 거냐. 세트장에서 가져온 거냐"라고 관심을 보였고, 한혜진은 "한국에서부터 제가 만들어 온 거다. 모두 제가 가져왔다"라고 설명해 감동을 안겼다.

분장 덕에 훈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시작한 그는 미리 준비한 밈 '볼래 말래'까지 성공시키며 완벽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