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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로' 김향기 "빵 먹고 염력 써서 '빵미'..항상 화가 나 있어"

  • 강남=한해선 기자
  • 2025-12-22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짠내나는 히어로'로 변신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창민 감독,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가 참석했다.

김향기는 '캐셔로'에서 자신이 연기한 방은미 역에 대해 "음식을 먹은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는 인물"이라며 "별명이 '빵미'인데, 항상 빵을 가지고 다니면서 염력을 쓸 준비를 한다. 빵을 먹으면서 대사를 하는 부분에서 어색하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빵미가 항상 화가 나있다. 미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나이인데 다이어트도 못 하니 내면에 화가 있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 드라마 '대행사',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이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이준호는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가진 상웅 역을, 김혜준은 상웅의 지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친구 민숙 역을 맡았다. 김병철은 술에 취하면 어떤 벽이든 통과할 수 있는 변호인 역을, 김향기는 먹을수록 강력한 염력을 발동시키는 방은미 역을 연기했다. 이채민은 상웅의 초능력을 호시탐탐 노리는 집단인 범인회의 막내아들 조나단 역을, 강한나는 범인회의 유력한 후계자인인 조안나 역을 맡았다.

'캐셔로'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강남=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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