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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영대 누구? 방송 직후 사망 비보..허지웅·윤종신·정용화 애도 [종합]

  • 허지형 기자
  • 2025-12-25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별세했다. 향년 48세.

김영대 측은 25일 오전 고인의 SNS를 통해 "김영대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떠난 고인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아이돌과 K팝 산업 등에 대해 활발하게 평론해왔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다뤄오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2020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의 중계를 진행했다. 2023년부터 그래미 어워드 한국 중계 패널로 참여했으며, '마마 어워즈' 심사위원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서트' 매기 강 감독이 출연한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케이팝 더 넥스트 챕터(K-Pop:The Next Chapter)'에 함께 하기도 했다.
사망 전날인 23일 그는 자신이 집필한 '더 송라이터스'가 오늘의 선택에 선정되며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특히 사망 비보가 전해진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해당 방송인 녹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깜짝 놀랐다. 제작진 측은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됐다. 그런데 12월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또 많은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가수 윤종신은 "이게 무슨 일이냐.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다.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얘기들 더 나누자"고 말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출연 문제 때문이었다. 방송을 끊고 있어서 할 수 없다고 했고 그는 나중에 꼭 하자고 했다"며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나중을 약속했다가 결국 지키지 못하는 일이 쌓여만 간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마음이 무겁다.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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