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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이별..故김영대 평론가, 인순이→정용화 배웅 속 영면 [스타이슈]

  • 허지형 기자
  • 2025-12-27
대중음악평론가 고(故) 김영대가 영면에 든다.

고 김영대의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례미사는 오전 10시 흑석동 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고인은 지난 24일 사망했다. 향년 48세. 김영대 측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고인의 SNS 통해 "김영대 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보가 전해진 당일 고 김영대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은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됐다. 그런데 12월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후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도 "1년에 한두 번 특집 방송으로 뵐 때마다 밝고 솔직한 분이라는 걸 느꼈다. 방송이 나간 지 30분 정도 지났을 때 저희에게 믿을 수 없는 부고가 전해졌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 애도를 표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아이돌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등 K팝 산업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왔다.

그는 2020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의 중계를 진행했다. 2023년부터 그래미 어워드 한국 중계 패널로 참여했으며, '마마 어워즈' 심사위원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출연한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케이팝 더 넥스트 챕터(K-Pop:The Next Chapter)'에 함께 하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스타의 애도가 이어졌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지난달 22일에도 둘이 함께 웃으며 장시간 통화했었는데, 그게 우리의 마지막 통화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룹 원더걸스 혜림도 "음악을 사랑하시던 영대님과 나누던 대화들이 참 즐거웠고 무엇보다 음악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하겠다. 그곳에서는 부디 편안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가수 윤종신은 "이게 무슨 일이냐.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다.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얘기들 더 나누자"고 말했다.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마음이 무겁다.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방송인 이지애, 김호영, 작곡가 김형석, 가수 인순이 등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많은 이들이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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