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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달려라 방탄'서 완벽 열연→팀 승리.."태형이는 다 계획이 있구나"

  • 문완식 기자
  • 2020-12-22


방탄소년단(BTS) 뷔가 '달려라 방탄'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재치있는 대응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2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이하 달방) 121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추리전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70~80년대 방탄마을에서 마을의 수호 비석인 아미밤 비석이 부서진 사건의 범인을 찾는 추리전을 펼치며 앞서 찾은 단서들을 토대로 인기 게임 마피아와 비슷한 형식으로 토론을 벌였다.

'김부자' 역을 맡은 뷔는 곱게 차려입은 정장과 셔츠에도 불구하고 단서를 찾기 위해 바닥에 엎드리거나 조용히 방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지는 등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범인을 색출해내는 토론 과정에서 뷔는 맹활약을 펼치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실 멤버 RM과 함께 아미밤 비석을 부순 범인이었던 뷔는 멤버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며 의심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

뷔는 범인을 가려내기 위한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범인으로 몰렸지만, 투표에서 자기 자신을 지목하고 '스파이가 이기면 어떻게 되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게임 룰을 이해하지 못한 듯한 열연을 펼쳤다. 뷔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멤버들은 모두 속아 넘어갔고 그 이후 뷔는 의심조차 받지 않으며 토론을 이어 나갔다.

뿐만 아니라 공범인 RM이 궁지에 몰렸을때는 '여기서 알엠형이 탈락하면 범인이 이기는 것이다'라며 그가 시민이기 때문에 지목해서는 안된다고 다른 멤버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뷔의 순수한 표정연기와 일리 있는 발언들은 멤버들의 동조를 이끌어 냈고 결국 RM도 누명 아닌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되었다.



침착하고 치밀한 뷔의 설정과 연기에 멤버들은 모두 속았고 RM과 뷔는 모두 살아남으며 범인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범인이 공개된 후 모든 멤버들은 뷔의 열연에 감탄하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뷔의 감쪽같았던 연기에 놀란 팬들로 인해 뷔의 이름은 방송 후 일본 트위플 2위를 장식하기까지 했다.

뷔의 재치 만점 감쪽같은 연기에 팬들은 집에서 보는 나도 완전 속았어. 태형이는 다~ 계획이 있구나,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줄 알았는데 진짜 범인이라니 식스센스급 반전!, 너무 진지하게 말해서 깜빡 속아버렸어. 연기 천재, 저 맑은 눈에 속을 수밖에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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