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의료법, 약사법 위반 및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과 차량 등 개인 공간에서 박 씨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박나래와 함께 구독자 170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샤이니 키 등을 방문 진료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이후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이씨를 검찰에 고발, 경찰로 이송됐다.

한편 이씨는 박나래가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직접 "12~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다"라며 "내몽고 포강 의과 대학병원에서 외, 내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하며 병원장님, 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