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환자실에 입원한 배우 안성기 측이 현재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31일 안성기가 중환자실 입원 이후 고비를 넘겼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차도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병원에는 안성기 부인을 비롯한 가족만이 곁을 지키고 있으며 아들이 미국에서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의료진의 조치 하에 치료받고 있다"라며 "정확한 상태 및 향후 경과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판단을 토대로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 3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던 중 목에 음식물이 걸리며 쓰러졌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을 당시 다소 부은 얼굴로 등장하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투병 생활 중에도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중훈은 지난 11월 열린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안성기 선배님 건강이 상당히 안 좋으시다. 제가 얼굴 뵌 지 일 년이 넘었다"며 "가족들에게 근황을 여쭤보고 있는데 굉장히 슬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 열차'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실미도',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등 140여 편에 출연한 국민배우로 불린다. 그는 지난 24일부터 26일 방송된 tvN 3부작 '청년 김대건'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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