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12월 30일)을 축하하며 전 세계 아미들이 의수 지원 프로젝트에 나섰다.

지난 26일 방탄소년단 팬들이 운영하는 자선 모금 단체 '원인언아미'(One In An Army)’는 멤버 뷔의 생일을 맞아 미국의 의수지원단체 'LN4 Hand Project' 기부 캠페인을 발표했다.



'#HelpingHandWithTae'라는 해시태그 아래 5일간 진행되는 캠페인에는 전 세계 아미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현재 단 3일 만에 2000명 이상이 참여해 4만 7000달러(한화 약 5100만원)의 기부금이 전해졌다.

'LN4 Hand Project'는 개발도상국이나 고가의 의수를 구하기 힘든 이들에게 저비용의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작업의수를 무료로 지원한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5만 7000여 개 이상의 의수를 만들어 공급해 왔다.

기부 캠페인 소식에 'LN4 Hand Project'는 공식 홈페이지에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팝업창을 띄웠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인 BTS 팬들이 김태형의 생일 기부처로 우리를 선택해줘서 정말 감격했다며 공식 SNS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LN4 Hand' 의수를 제공받은 이들이 직접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과 영상을 연이어 공유하며 감동의 깊이를 더했다.



뷔의 팬들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생일 서포트와 더불어 기부와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알려진 기부 프로젝트만도 200여 개에 달한다.

글로벌 뷔팬연합 뷔유니언(V_UNION)은 동남아시아 어린이의 권익을 위한 단체(Association for the Rights of Children in Southeast Asia, ARCSEA)의 초청으로 크리스마스를 위한 기부행사에 필리핀 팬베이스 'TaehgersPH', 'KTH_PHILLINES'와 함께 참여했다. 태풍으로 인해 구호품이 절실한 이재민들에게 따듯한 물품이 전달되었다.

뷔유니언은 올해 3월부터 뷔의 나이와 같은 25개의 기부를 진행했으며, 'KTH_PHILLINES'은 26개 도시에 대한 기부 서포트, 'TaehgersPH'는 26개 알파벳에 해당하는 단체에 기부를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연합 팬베이스 ‘Africa Taehyung’은 라이베리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대륙 26개국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