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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2020 AAA 수상 더비 덕분..'로투킹' 덕분에 많이 성장"[인터뷰①]

  • 공미나 기자
  • 2020-12-30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주학년 영훈 주연 현재 상연 선우 큐 케빈 제이콥 에릭 뉴)에게 2020년은 전환점 같은 한 해다. 지난 2017년 '소년'으로 데뷔한 이들은 한동안 청량함을 앞세워 활동했다. 하지만 올해 정규 1집 'REVEAL'을 기점으로 성숙하고 섹시하게 이미지 변신을 하며 이전보다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종영한 엠넷 '로드 투 킹덤'은 더보이즈가 완성도 높은 음악,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 비주얼까지 갖춘 그룹임을 폭넓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후 더보이즈는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5집 'CHASE'로 초동 21만장을 넘기며 대형 보이그룹으로 거듭났다.

그 결과 지난 11월 28일 방송된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0 ASIA ARTIST AWARDS, 이하 2020 AAA)에서 가수 부문 AAA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20 AAA를 마치고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더보이즈는 올해를 시작의 해라며 내년에도 '킹덤'을 비롯해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AAA 베스트 초이스상 수상 축하드려요.

▶(큐) 그 때 굉장히 떨렸던 기억이 나네요. 멤버들 혹시 그 떄 못 한 말이 있나요?

▶(선우) 저희가 벌써 데뷔 3주년이 지났거든요. 데뷔 때에도 AAA에 참석하고 올해도 AAA에 또 참석해서 더비 앞에 모습을 비출 수 있어서 영광이에요. 시상식 하나하나 나갈 때마다 감사하고 의미를 깊이 새기고 있어요.

▶(상연) 상도 감사하지만, 계속 AAA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감사해요. 다 더비 덕분이에요.

-2020년은 어느 때보다 더보이즈 활약이 대단했어요.

▶(큐) 2020년은 정말 뜻깊어요. 'The Stealer'로 4관왕도 하고, 연말에 많은 시상식과 축제에서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게 됐어요. 새로운 도전이 많았던 기회이자 행복한 한 해였어요.

-미니 5집 'CHASE'는 초동이 21만장을 넘었어요. 지난 앨범 4배에 가깝네요. 이렇게 단기간에 성장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케빈) 아무래도 '로드 투 킹덤'에서 다양한 콘셉트 도전하고 전에 모르고 셨던 분들 저희 다양한 모습 보신 덕분에 많은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팬이 많이 늘어난 것도 실감 하나요?

▶(상연) 아직 더비들을 못 만나서 이렇게 팬들이 많이 늘었다는 걸 크게 실감하진 못해요.

▶(케빈) 예전엔 큰 축제에서 다른 아티스트 함께 설 때 더비가 많이 온 걸 보면 뿌듯함을 느꼈는데. 요즘은 그럴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요. 빨리 그런 기회가 다시 생겨서 더비들을 만나고 싶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올해 더보이즈 활약 중에 '로드 투 킹덤'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벌써 끝난 지 5개월 지났네요. 돌이켜봤을 때 '로드 투 킹덤'은 더보이즈에겐 어떤 시간이었나요.

▶(일동) 힘들었어요. (웃음)

▶(큐) 힘들기도 하면서 더보이즈 안에 있던 벽을 깨부순 느낌이었어요. '로드 투 킹덤'을 하면서 성장하려는 욕심이 컸어요. 특히 순위보다는 무대적으로 대중과 팬이 봤을 때 인정할 수 있는, 레전드 무대를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각자 '로드 투 킹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자면 무엇인가요?

▶(케빈) 저는 '도원경'을 픽하고 싶어요. 구성과 흐름이 기존 저희 무대와 비교했을 때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맨발로 무대에 선 점도 그렇고요. 새로운 도전을 가장 많이 했던 무대 같아요.

▶(상연) 저는 '괴도'요. 할 수 없을 것 같던 고난도 장면들을 했어요. 멤버를 서로 믿어야 할 수 있던 무대였어요. 멤버들끼리 끈끈함, 자신감…. 이런 걸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그만큼 무대도 잘 나왔고요.

▶(주연) 저도 '도원경'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가 1위를 유지하다가 2위로 밀려나기도 했던 무대고요. 제가 그때 무대에서 실수를 해서 여러모로 기억에 남아요. 무대 위에서 크게 실수한 적이 처음이거든요.

-완벽해서가 아니라, 실수를 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주연) 뭐랄까, '도원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요. 이상해요. 하하. 그리고 '도원경' 무대 자체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무대였어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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