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를 전하는 생일 브이라이브(V LIVE) 방송을 1200만명 이상의 팬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해 독보적인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뷔는 지난 30일 스물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V DAY!'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을 했다.

뷔는 이날 방송에서 스케줄 전 청초한 민낯으로 등장해 감탄을 자아내는 조각 같은 이목구비와 달달한 목소리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뷔는 인사 후 제가 많은 아미분들한테 생일 축하를 되게 많이 받았어요. 아침 뉴스까지 나오는 걸 봤거든요라고 말하며 TV 뉴스에 바이두 뷔바가 진행한 부르즈 칼리파 조명쇼와 분수 쇼가 보도된 것을 언급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뷔는 이어 전광판도 봤고, 카페 컵홀더에도 제 얼굴 넣어주시고, 여러 가지 이벤트들을 많이 봐서 꼭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너무너무 감사해서 눈 뜨자마자 달려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뷔는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밸런스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곰 vs 호랑이를 선택하는 부분에서 뷔는 곰이랑 호랑이랑 싸우고 있다면서요?라며 평소 뷔가 곰돌이인지 호랑이인지를 가리는 팬들의 모습에 흥미를 보였다. '다섯살 힛맨뱅 vs 힛맨뱅 다섯명'을 고르는 부분에서는 저는 안받겠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발표한 자작곡 'Snow Flower'(스노우 플라워) 비하인드도 살짝 들려줬다. 영화 대사에서 영감을 받은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을 포함한 내레이션이 본인의 목소리임을 밝히며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뿌듯함을 내비쳤다.

뷔는 내년에 발매 예정인 믹스테이프에 대한 스포일러를 들려주며 시기가 미뤄진 부분에 대해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많이 만들었어요. 아미들도 다 아시잖아요. 내가 하고 싶은 음악, 해보고 싶은 음악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쳐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뷔는 '2020년 돼서 바뀐 가치관'을 묻는 질문에 생각을 좀 더 유하게 하고 싶어요. 내 개인은 내 속도에 맞춰서 걸어가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라고 답하는 속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뷔는 아미가 나를 더 좋아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었는데, '스노우 플라워'를 작업할 때 내가 아미를 너무 좋아한다고 느꼈다고 털어놔 팬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스노우 플라워'를 불러준 뒤 너무 감사합니다. 더 잘할게요. 더 멋쟁이 될게요. 뿌듯한 가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남기고 다음 스케줄을 위해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뷔의 다정한 눈빛과 말투가 팬들을 '심쿵'하게 만든 이날 브이라이브 방송은 3억8300만 좋아요를 받았으며 실시간 1203만뷰 이상으로 일간 및 주간 차트 1위를 차지, 일본 트위터 유명인 랭킹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