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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2020년 마지막 밤 수놓은 '무대 장인'·'무대 천재'의 화려한 피날레

  • 문완식 기자
  • 2021-01-01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시선을 뗄 수 없는 매혹적 무대와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2020년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1일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 connected)는 주제로 열린 빅히트 레이블즈 콘서트 '2021 NEW YEAR’S EVE LIVE'에 출연,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1위를 안겨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가장 먼저 무대에 올렸다.



팀 내 메인 댄서이자 리드보컬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쳐 온 지민은 비록 코로나19로 침체된 연말 분위기지만 무대를 통해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팬들의 마음을 밝혔다.

지민은 흰색 셔츠와 딥 그린 벨벳 슈트, 브라운 웨이브 헤어와 오버핏 틴트 선글라스를 착용해 세련미 넘치는 싱그러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안무의 디테일까지 표현한 지민은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라이브 실력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무대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민은 이어진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 무대에서는 '도입부 장인' 다운 발성과 유니크한 매혹적 음색으로 시작부터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며 무대를 압도했다.

지민은 빠르게 이어지는 발동작과 다수의 턴 등 쉴새 없이 펼쳐지는 고난도 안무에도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로 다시 한번 '무대 천재'의 면모를 발산,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민은 이외에도 '마이크 드롭'(Mic Drop),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무대에서 파워풀한 에너지와 감미로운 감성미를 오가는 '레전드 무대'로 2020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민은 새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자 ‘2021년이 꼭 이루고 싶은 소원' 질문에 ‘키가 174cm가 됐는데 175cm가 되고 싶다’는 유쾌한 입담으로 팬들에게 웃음까지 선사했다.

연말 지민은 진리, 매 무대가 레전드, 역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숨멎 무대력, 도입부 장인 '베옵미' 대박이다, 지민오빠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한 해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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