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뮤직의 '2020 Kpop Song Top 100'에서 한국 남자 가수 최고 순위에 올랐다.

월 사용자 4억 명에 달하는 중국 대표 디지털 음원 서비스 QQ뮤직은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K팝 100곡의 랭킹을 발표했다.

뷔의 자작곡 'Sweet Night'은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OST로 뷔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나 일체 프로모션 없이도 4위에 올라 남자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위는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이 차지했다.



'Sweet Night'은 지난해 3월 음원 공개 당일에도 QQ뮤직의 '뉴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주간 집계에서도 '한국 노래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Hot 100 주간 차트'에서는 한국 노래로서는 유일하게 75위에 올라 뷔의 뜨거운 중국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대륙의 왕자'라 불리는 뷔의 중국 내 인기는 그 야말로 '레전드급'이라 할 수 있다. 뷔는 지난 12월 중국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아이만(Aiman)의 '월간 한국 아티스트 팬 활동지수'에서 모든 한국 연예인 중 1위에 올라 명실상부 중국 최고 인기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뷔의 현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의 규모와 경제력 또한 놀라운 수준이다.

지난 12월 30일 뷔의 생일에 세계 최고층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외벽을 온통 뷔로 채우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이두뷔바'의 역대급 생일 서포트는 국내외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12억 원이라는 K팝 역대 최고 생일모금 기록으로 화려한 서포트는 물론 '태형희망초등학교'를 비롯한 기부 서포트에만 1억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했다. 2년 연속 K팝 최고 앨범 공동구매 기록을 세우며 방탄소년단의 성공 가도에 큰 힘을 보탰음은 물론이다.

중국에서의 기록 외에도 'Sweet Night'은 뷔에게 2020년 한 해 동안 눈부신 성과를 안겨줬다.

'Sweet Night'은 미국, 영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동시 1위를 비롯해 글로벌 117개국에서 1위에 등극하며 전 세계 최다 1위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한국 OST' 1위, 지니어스코리아의 '2020년 가장 사랑받은 한국 OST' 1위, '2020 APAN Awards'에서 OST상 등을 수상하며 2020 최고의 OST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