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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떡잎부터 남달랐던 '본투비 아이돌'..부산예고 교지 인터뷰 '감동'

  • 문완식 기자
  • 2021-01-05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모교 교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이 최근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민의 모교 부산예술고등학교(釜山藝術高等學校, Busan High School of Arts) 교지 인터뷰에는 지민의 아버지와 학창시절 이화성 선생님, 재학 중인 무용과 후배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감동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먼저 지민이 부산예고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눈길을 끌었다.

지민의 아버지는 아들이 중학교 3학년 때 자신의 미래를 소개하는 글을 쓰는 시간에 부산예고로 진학해 무용을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원래 관심이 있었던 음악과 결합 시켜 가수나 연예인이 되겠다는 '아주 구체적인' 글을 써서 보여줬다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완벽한 미래 계획까지 적어온 지민에 대해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민은 유아 때부터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끼리 간 노래방에서 마야의 '진달래 꽃'을 부르는데 고음까지 아주 잘했다고 말해 어릴 적부터 남달랐던 지민의 재능에 대해 밝혔다.

지민이 부산예고에 전체수석 입학한 수재로 학창시절 수학과 과학을 잘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

아버지는 수학과 과학을 잘했던 지민이 과학고에 진학해 공부를 계속 하길 바랐지만 지민의 의사를 존중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글이 너무 완벽했고, 지민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존칭을 쓰는 어른스러운 아이였기 때문에 반대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대로 하라고 허락했다고 말해, 어리지만 지민을 믿고 지지해 준 아버지와 어릴 때부터 어른스러웠던 지민에 대해 칭찬이 쏟아졌다.

특히 완벽한 미래 플랜을 당당하게 밝히며 부모님께 강한 믿음을 기반으로 어린 시절부터 듬직한 아들이었던 '지민'의 타고난 근성에 감동케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자선사업은 행복이다. 지민 역시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는 같은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오랫동안 사회에서 자선 활동을 해온 사람이지만, 이것을 연습하고 있는 팬들도 정말 놀랍다고 생각한다고 같이 기부에 동참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함과 기부에 대한 소신으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지민이 평소 '감사하며 나누는 삶'에 대한 소신은 아버지로부터의 깊은 가르침이 있었다는 것에 또 한번의 감동을 남겼다.

지민의 아버지는 돌아보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아버지와 아들로서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사랑한다고 말하고, 또한 직접 표현하기도 한다며 끈끈한 부자간의 정도 밝혔다.



교지에 실린 내용이 알려지자 팬들은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속담이 딱이다,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훌륭한 슈스가 탄생된 것, 어릴 때 이미 남달랐네, '진달래 꽃' 부르는 모습 너무 궁금해요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북미매체 코리아부(koreaboo)는 두 편에 걸쳐 특집기사로 집중 조명하며 발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또한 은사인 이화성 선생님은 지민은 현대무용을 아주 잘했고 다방면의 춤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이런 지민이 아이돌이 되겠다고 했을 때 '인재를 잃는다고 생각해 반대했었다고 교지를 통해 밝혔다.

재학 중인 후배는 무용과 후배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탄소년단 지민 선배처럼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현대 무용을 알리고 싶다고 말해 후배들에게도 큰 교훈을 주며 귀감이 되는 훌륭한 롤 모델이되는 선배로 우뚝 섰다.

지민은 글로벌 슈퍼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높은 인기에도 소소한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완벽한 인성까지 다방 면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존재로 그 위상이 더욱 높아만 가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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