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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가족의 대국민 사기극"..민희진, 결국 실신→뉴진스 1人과 갈라서 [스타현장][종합]

  • 교원종각빌딩 챌린지홀=이승훈 기자
  • 2026-01-28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이 걸 그룹 뉴진스(Newjeans) 탬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종각빌딩 챌린지홀에서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관한 공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가 참석했다.

앞서 김선웅 변호사는 지난 27일 "당초 본 기자회견은 1월 29일 목요일 개최를 검토하였으나, 장소 섭외 과정에서 수요일(1월 28일)로 하루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일정 조율이 진행 중에 있으며, 기자회견 불참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결국 민희진은 이날 불참했다. 김선웅 변호사는 "뉴진스 멤버 가족과의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말씀하시기 어렵고 실제로 최근에 가족들 관계와 관련해서 얘기를 듣고 상당히 충격을 받으신 것도 있고 해서 그 부분에 대해 오늘 나오시기 어렵게 됐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선웅 변호사는 "지난 2024년 12월, 2025년 1월 보도로 인해 촉발된 민희진의 이른바 '뉴진스 탬버링'이라는 의혹 보도의 실체는 민희진과는 무관한, 특정 기업의 주가부양 또는 시세조종 시도를 획책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희진 측은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민희진은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간 계약상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하이브와의 합의를 시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하이브 핵심경영진과 친분이 있다는 멤버의 가족이 민희진 대표의 상황을 악용하여 뉴진스 탬퍼링을 계획하고 주식시장교란세력을 끌어들였다는 것이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의 본질이다"라고 전했다.

민희진 측의 주장은 이러하다. 뉴진스 멤버 가족(큰아빠) B씨와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이 자신을 이용해 주가 조작을 시도했다가 결국 상황이 여의치 않자 타 매체를 이용해 보복성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뉴진스 탬퍼링' 프레임이 씌였다는 것. 또한 하이브는 이 모든 진행 상황을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희진 측은 B씨가 하이브와의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했으나 어떤 성과도 내지 못해 2024년 9월 28일 직접 하이브 대표이사 이재상과 면담을 진행했다면서 두 사람의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민희진 측이 공개한 음성 대화에 따르면, 이재상은 "요즘 또 이상한 루머 들은 거 있다. 테라 사이언스 다보링크 혹시 들어보셨어요?"라고 물었고 민희진은 "전혀 모르겠는데. 그게 뭔데? 그게 무슨 회산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재상은 "그런 친구들이 희진님 주변에 좀 접속을 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 걱정돼가지고. 만나지마. 만났다는 게 아니라. 똥파리가 꼬일 거거든"이라고 말했고, 민희진은 "솔직히 투자 이런 거에 관심도 없을뿐더러 지금은 하이브가 나를 이렇게 죽이려고 드르렁대고 있는데 내가 미쳤다고 누구 만나서 소문나면은 지X 떨 거 뻔한데 내가 그러겠어요? 여기보다 훨씬 유명한 회사들도 연락이 오는데, 이름만 딱 들으면 아는 데들이 연락이 오는데 안 만나고 있다고요. 그러니까 하이브도 그게 낫다니까. 내가 어디 가서 뭐하는 것보다 그냥 여러가지로 생각해보세요"라고 전했다.


박정규 회장과의 투자 타진설도 부인했다. 민희진 측은 "2024년 12월 2일자 한 매체의 기사 중 민희진이 박정규에게 '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란 말을 한 사실 자체가 없을 뿐더러 멤버 큰아버지 이씨와 투자를 타진한 사실도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 측은 "민희진은 2024년 9월 29일 이씨와 박정규의 전화통화를 듣다가 '테라', '다보'라는 알 수 없는 이름을 알았고 당연히 테라사이언스와 다보링크의 관계나 투자를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희진은 2024년 9월, 박정규 회장과 B씨와 청담동 자택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B씨는 박정규에게 '민희진에게 50억 원 정도 투자할 수 있냐'고 제안했고, 박정규는 '차라리 다보링크를 가져가는 것으로 구조를 만들어보자'라고 역제안했다. B씨가 전면에 나서 다보링크를 인수한 후 민희진에게 실질적인 경영권을 건네는 설계였던 것.

또한 박정규는 민희진이 50억 원 투자 제안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3자 회동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심지어 박정규는 또 다른 매체에 "민희진이 먼저 '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면서 "민희진에게 본인이 어도어를 나오면 회사 가치가 떨어질 것이고, 그래야 결국엔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지 않겠냐는 조언까지 해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이와 관련된 모든 보도를 부인, "2024년 9월 29일과 9월 30일 민희진 대표는 B씨와 박정규로부터 테라, 다보라는 얘기를 처음 들었는데 그 직전 2024년 9월 28일 하이브 이재상 대표와의 면담에서 이재상 대표가 테라사이언스, 다보링크를 민희진에게 구체적으로 특정하여 접촉하고 있는지를 물었다는 거다. 민희진은 이재상 대표와 합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정작 이재상 대표는 면담 말미에 테라사이언스, 다보링크 회사 이름을 특정하여 민희진과 접촉한다는 첩보가 있다고 했다. 또한 이후 뉴진스 템퍼링을 시도하고 박정규라는 자본시장교란세력을 끌어들인 B씨를 소개한 멤버의 다른 가족이 B씨로부터 이재상 대표를 믿으면 안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하며 민희진에게 그 내용을 전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희진 측은 "이러한 내용은 결국 2024년 9월 30일 민희진과 박정규가 만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가 알고 있었고, 이러한 내용이 한 언론사에 알려져 결국 민희진의 뉴진스 탬퍼링 프레임을 만드는데 이용하고 이를 방조한 것은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들게 한다"라고 전했다.


탐사보도 매체 더게이트 측은 B씨와의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해당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B씨는 "민희진이 탬퍼링을 했다거나 멤버들을 빼온다는 내용이 없었는데 왜 침묵했냐"라고 묻자 "그냥 별거 아닌 에피소드니까 넘어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탐사보도 매체 측은 "취재 과정에서 민희진에게 '1년 넘는 시간 동안 왜 침묵했나'라고 물었는데 대답은 한결 같았다. '멤버들이 다칠까봐'였다. 본인은 1년 넘게 신경쇠약에 시달리며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데 멤버들이 다칠까봐, 멤버들 가족이 힘들어할까봐 침묵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취재한 B씨와의 녹취 파일을 변호사님과 공유했다. 민희진이 B씨의 '별거 아닌 에피소드라서'라는 말을 듣고 실신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지키고 싶었던 뉴진스 멤버 가족이 '별거 아니다'라며 웃는 것을 보고 실신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2024년 7월 하이브는 민희진이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하고 회사와 산하 레이블 등에 손해를 끼쳤다며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민희진은 한 달 뒤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결국 같은 해 11월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고 하이브에 약 260억 원의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이 이미 7월에 해지됐으므로 풋옵션 행사에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희진 측은 주주간계약 위반 사실이 없으므로 하이브의 해지 통보가 무효라고 반박, 자신이 행사한 풋옵션이 유효하므로 대금 청구권이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뉴진스는 지난해 10월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유효 확인 1심에서 패소했고 멤버 전원이 항소 없이 어도어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같은 해 12월 다니엘에게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한데 이어 다니엘과 그의 가족 1인, 민희진에게 43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민희진은 지난해 10월 새 소속사 '오케이'를 설립했다.
교원종각빌딩 챌린지홀=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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